기다리고 기다리던 트랜스포머 : 패자의 역습이 개봉했다.
지난 주에 패자의 역습 개봉을 맞아 트랜스포머 1을 아이맥스에서 재개봉 해서 보러갔었는데, 큰 화면에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너무 새로웠다.
아이맥스의 큰 화면에 보고 싶었으나 개봉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자리가 없어서 그냥 일반 화면으로 봤다(박군아, 고맙다. 니가 준 예매권으로 예매했다).
충무로 들러서 미팅 한 건 하고, 마포에 있는 병원 들렀다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 집 근처 상수역으로 갔다.
저녁을 뭐로 먹을까 내가 네 개나 얘기했는데 그걸 다 제치고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신여사..
그럴 줄 알았으면 애플이네 가서 먹을 걸 싶었지만, 죠스로 만족하기로 했다.
떡볶이 먹은 후에 지난번 이태원 나들이 때 못 먹었던 동아냉면을 먹기로 하고 동아냉면을 갔는데, 낙산냉면만 못하더이다.
아, 낙산냉면 먹고 싶다..
그러나 낙산냉면이 오천원인 건 아무래도 거시기하구나.
냉면을 반 이상 남기고 후식으로 버거킹으로 팥빙수를 먹으러 갔다.
패스트푸드점의 팥빙수는 이천오백원이 딱인디 이것도 어느새 삼천원이 되어 있었다.
배부르다면서 팥빙수에 후렌치후라이를 시켰는데 내 대각선에 홀로 앉아 있는 어떤 여인네가 후렌치후라이랑 햄버거를 단숨에 해치워버리는 걸 보면서 좀 놀라하고 극장으로 갔다.
개봉 첫날이고 시간이 시간인지라 빈 자리가 안 보인다.
좌석을 선택하지 못함에도 뒤에서 두번째 왼쪽편이라 흡족한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.
패자의 역습은 볼 거리가 훨씬 많았지만, 내 개인적으로는 첫 편이 더 재밌었다.
아마도 처음 본 오토봇들의 변신이 신선한 충격적이었기 때문인가보다.
친구랑 안타까운 마음에 대장님~을 목놓아 외쳐부르고 섹션 7의 요원 존 터투로때문에 죽어라 웃고 그러다 보니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긴 했다.
아이맥스에서는 전투씬이 5분 정도 더 길다는데 그래도 뭐 충분히 재미있었다.
끝을 보면서 '저건 3편을 만들겠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거네'라고 친구랑 얘기하면서 친구는 전철역으로 난 집으로 혼자 실실 걸어갔다.
감기에 걸렸지만 차가운 밤바람이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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